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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된 자연 Edited Nature series
인간은 동물이자 자연의 일부라는 관점에서 자연물과 인공물의 경계는 매우 모호하다. 자연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보호되고 건설된다. 그렇다면 완전한 자연이 존재하는가? 길가에 가지런히 심어져 있는 가로수와 가로등은 다를 것이 없어보인다.
옷, 음식, 건물, 음악, 냄새 등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유형과 무형의 것들은 자연을 나누고 엮어 편집한 결과이다. 인간은 절대적인 자연의 법칙 안에 존재하며 자연은 인간의 의도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인간의 예술 행위 또한 자연의 순리이며 자연을 편집하는 과정이다.
<편집된 자연>은 자연적, 인공적 매체의 물성을 편집하여 형성한 풍경에서 이미지의 모호성을 통해 자연물과 인공물의 관계를 은유한다.
Edited Nature 01
2023ㅣsand, ink, stainless steel ㅣ594 x 420 x 20 mm



Edited Nature 02
2023ㅣsand, ink, stainless steel ㅣ1500 x 120 x 2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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